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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바로 보기 2025. 5. 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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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컴플레인(complain)’과 ‘클레임(claim)’이다. 두 단어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의미는 분명히 다르며, 그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여 듣고, 구분해서 말하는 것이 소비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컴플레인과 클레임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하고, 왜 그 구분이 중요한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1. 컴플레인과 클레임의 차이

    컴플레인(Complaint): 불만, 불편, 감정의 표현이다.
    예를 들어, “직원이 너무 불친절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와 같은 말은 컴플레인에 해당된다. 주로 개인의 주관적인 불만이나 감정을 표현하며, 상대방에게 단순히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클레임(Claim): 요구, 요청, 보상의 청구다.
    예를 들어, “제품이 불량이니 환불을 원합니다”, “서비스가 계약 내용과 다르니 조치를 취해주세요”는 클레임에 해당된다. 이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여 보상이나 수정 등의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2. 왜 구분해서 듣고 말해야 하는가?

    1)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가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지 않고 무작정 불만을 쏟아내면 상대방은 컴플레인으로만 인식할 수 있다. 반면, 정확한 클레임으로 표현하면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아진다.

    > ✅ 예: “화가 나서 항의합니다” → ❌
    ✅ “이 제품이 설명과 달라서 환불을 원합니다” → ⭕

    2) 제공자 입장에서

    컴플레인은 위로하고 공감해야 하며, 클레임은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 두 상황의 대응 방식이 다르므로 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면 고객과의 갈등을 더 키울 수 있다.

    > 📌 컴플레인에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클레임에는 “해당 내용을 확인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3. 우리는 모두 ‘화자’이자 ‘청자’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모두 어느 순간 컴플레인과 클레임의 ‘화자’가 될 수도, ‘청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가족 간 대화, 직장 내 소통, 고객 응대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기분이 상했어”라고 말하면, 그건 컴플레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왜?”라고 따지기보다 “그랬구나”라고 먼저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업무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정 요청 드립니다”는 클레임이므로, 개인 감정보다 사실 확인과 해결이 우선이다.

    4. 구분하여 말하는 습관 기르기

    1. 말을 시작하기 전에 목적을 생각하자.
    불만을 말하려는 것인지, 해결을 원해서 말하는 것인지 스스로 구분한다.

    2.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보자.
    감정을 표현하는지, 구체적인 보상을 요구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3. 대화 속 표현을 조절하자.
    “불편했어요”는 컴플레인이고, “이 부분을 고쳐주세요”는 클레임이다. 한마디 차이가 상황을 다르게 만든다.

    결론: 구분은 소통의 시작이다

    컴플레인과 클레임을 구분하여 듣고 말하는 능력은 단순한 언어기술이 아니다. 이는 소통에 대한 존중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언제든 불만을 말할 수도 있고, 요구를 들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두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통해 더 나은 관계, 더 효율적인 일처리,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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