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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LED에는 저항이 같이 있을까?
    똑바로 보기 2026. 7. 21. 10:12

    솔레노이드 커넥터를 분해하며 배운 전기의 원리

    현장에서 솔레노이드 커넥터를 절단해 내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내부에 역기전력 방지용 다이오드가 들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업체에 확인한 결과, 이번 제품은 다이오드가 아니라 LED와 저항이 들어 있는 표시등 타입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모델에는 다이오드가 내장된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LED 앞에 왜 저항이 필요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LED는 전구가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구는 전원을 연결하면 바로 켜집니다.

    하지만 LED는 그렇지 않습니다.

    LED는 전류가 너무 많이 흐르면 쉽게 손상되는 반도체입니다.

    즉,

    > LED는 전기를 많이 흘린다고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적당한 전류만 흘려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그래서 저항이 필요하다.

    저항은 전류를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도에 비유하면,

    배터리 = 높은 수압

    저항 = 수도 밸브

    LED = 물레방아


    밸브를 많이 열면 물이 많이 흐르고,

    밸브를 조금 열면 물이 적게 흐르듯,

    저항도 전류의 양을 조절합니다.

    12V


    [3.7kΩ 저항]


    [LED]


    GND


    3. 실제 계산해 보자.

    이번 커넥터에서 측정한 저항은

    3.7kΩ

    이었습니다.

    트랙터 전원은

    12V

    적색 LED는 약

    2V

    정도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저항이 감당해야 하는 전압은

    12V - 2V = 10V

    입니다.

    옴의 법칙은

    I = V ÷ R

    입니다.

    여기에 값을 넣으면

    I = 10V ÷ 3700Ω

    I ≈ 0.0027A

    즉,

    약 2.7mA

    의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이 정도 전류면 LED는 충분히 켜지고,

    과도한 전류가 흐르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중요한 것은 LED가 2.7mA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저도

    > "LED는 2.7mA를 사용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LED가 원하는 전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저항이 전류를 제한한 결과 약 2.7mA가 흐르는 것입니다.

    즉,

    저항이 크면 → 전류가 적게 흐르고

    저항이 작으면 → 전류가 많이 흐릅니다.


    설계자는 표시등이 너무 밝을 필요가 없으므로,

    약 3.7kΩ 정도의 저항을 사용하여 적당한 밝기로 만든 것입니다.


    5. 이번에 배운 또 하나의 사실

    이번 분해를 통해

    LED 표시형 커넥터와

    역기전력 방지용 다이오드 내장형 커넥터는

    서로 다른 제품이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솔레노이드를 점검하거나 교체할 때는

    LED 표시형인지

    다이오드 내장형인지

    두 기능이 모두 있는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현장에서 부품 하나를 분해해 보는 일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닙니다.

    측정하고,

    계산하고,

    제조사의 설명과 비교해 보는 과정을 통해

    부품의 역할뿐만 아니라 설계자의 의도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쌓인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결국 더 정확한 진단과 더 나은 정비로 이어집니다.


    WWW.FAEING.COM

    "좋은 관리는 농번기에 기계가 멈출 확률을 줄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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