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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지 않아도 되는 세상살며 사랑하며 2025. 5. 22. 20:48
진실하게, 이롭게, 따뜻하게 – 편안함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세 가지 질문
우리는 지금 ‘큰맘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배고픔은 줄었고, 노동의 강도는 낮아졌으며, 정보와 기회는 손안에 있다.
겉으로 보기엔 참 좋은 세상이다.하지만 나는 가끔 생각한다.
‘너무 편해진 세상 속에서, 나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무언가를 애써 얻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질문이 아닐까.
나는 그 질문을 세 가지로 정리해 살아가려 한다.
1. 나는 지금 진실한 삶을 살고 있는가?
편리한 시스템과 안전한 틀 안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선택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주어진 길을 걷고, 주어진 답을 믿고,
질문 없이 살아가는 것이 습관이 될 때가 있다.그래서 나는 가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건 정말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인가?”
“내가 말한 그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인가?”진실한 삶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는 나 자신과의 정직한 대화가 있고,
그것은 어떤 성공보다 더 깊은 만족을 준다.
2. 나는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제는 생존을 위해 서로를 밀쳐낼 필요는 줄었다.
그 대신 우리는 서로를 일으켜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작은 친절, 짧은 대화 한 마디, 진심 어린 관심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여러 번 경험했다.세상이 나를 돕지 않아도,
내가 누군가의 세상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3. 나는 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인가?
좋은 세상은 거창한 제도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따뜻한 사람들이 있을 때,
그 곁은 조용히 빛난다.우리는 종종 외부의 문제에 분노하고,
멀리 있는 정의에 목소리를 낸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변화는 내 가까이에서 시작된다.가족에게, 친구에게, 이웃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가.
그것이 곧 내가 세상에 남기는 작은 온기일 것이다.
끝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더 편리해진다.
하지만 그만큼 더 생각하지 않게 만들고,
더 서로를 외면하게 만들지도 모른다.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이 세 가지를 묻는다.
진실하게 살고 있는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가?
내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는가?이 세 가지 질문이
편안함 속에서도 내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내 삶의 북극성이 되기를 바란다.'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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