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초보에게...
욕심 없다 말하는 사람을 경계하라 – 그 말조차 가장 교묘한 욕심일 수 있다
“나는 욕심이 없어.”
나이 들수록 이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기억하자. 욕심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밖에 없다.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크든 작든 욕심이 있다.
욕심을 부정하며 스스로를 성인(聖人)인 양 포장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이 나이에 무슨 욕심이 있겠냐”며 **녹진심(綠盡心: 모든 욕망을 버렸다는 듯한 말)**을 내뱉는 사람은 최대한 경계하라.
그 말은 진짜 비운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감춘 또 다른 탐욕의 표현일 수 있다.
1. 말과 마음은 다를 수 있다
“욕심 없다”는 말은 종종 겸손의 포장지를 쓴 욕망이다.
누군가는 ‘욕심 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욕심을 품고 그렇게 말한다.
또 누군가는 자기 자신을 기만하며 욕심을 숨기려는 자기합리화의 언어로 사용한다.
2. 욕심 없는 척하는 사람은 통제가 어려운 사람이다
욕심을 인정하는 사람은 대화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이 필요해요”, “이걸 원합니다.”라고 솔직한 사람은 신뢰할 수 있다.
하지만 욕심이 없다며 모든 욕망을 부정하는 사람은 의도를 알기 어렵고,
때로는 갑작스런 뒤통수로 상대를 놀라게 만든다.
이런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 한다면, 감정적으로 엮이지 않도록 철저히 선을 그어라.
3. 진짜로 욕심이 없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은 스스로 말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삶의 태도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욕심이 없는 사람임이 드러난다.
오히려 “나는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그 자체가 이미 그 이미지에 대한 욕심일 수 있다.
4. 왜 이런 경계가 필요한가?
인간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다.
그러나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사람, 욕망을 감춘 채 조종하려는 사람은 가장 큰 위협이다.
이런 이들은 겉으로는 평화롭고 겸손하지만, 내면의 이기심은 훨씬 복잡하고 깊다.
결론
욕심 없는 사람은 없다.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조차 욕심이 작동하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말에 안심하면 안 된다.
누군가 “나는 아무 욕심 없어”라며 다가올 때는,
그 말의 이면을 읽고, 거리두기의 선택지를 열어두어야 한다.
진짜 무서운 욕심은,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욕심’이다.
